*제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중입니다.
이제 네이버는 해외까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엔터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네이버 웹툰 IP로 제작한 넷플릭스의 '스위트홈'의 인기로 위의 물음표가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전세계의 팬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브이라이브 뿐만 아니라 네이버 앱 메인에서 진행하고 있는 NOW도 모자라 CJ 투자도 모자라 이제는 대형 기획사와의 협업까지, 큰그림은 정말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브이라이브는 위버스가 론칭된 후, 업데이트를 통해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UX를 제공했었는데요.
커뮤니티는 팬들에게 큰 장점을 보여주진 못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형 아티스트들은 다 위버스에 소속되었기 때문이죠.
이후에 혼자 속으로 '브이라이브랑 위버스랑 합치면 진짜 어마어마하겠다...'라고 상상해본적은 있으나 실현될줄이야
빅히트는 "유통, MD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YG 플러스와 아티스트 IP, 플랫폼 등의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빅히트, 비엔엑스가 함께 만들어 갈 시너지를 기대한다"
"K팝 사업 노하우를 갖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네이버의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결합을 통해 네이버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팬 커뮤니티, 커머스로 이어지는 엔터테인먼트 가치사슬 전반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미국·유럽·남미 등 K팝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콘서트가 활성화됨에 따라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은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오프라인보다 더 많은 팬들이 콘서트에 참여 가능하고, 해외팬의 경우 굳이 먼 비행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네이버-빅히트 제휴에 국내 팬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약 1년 내로 사용자/콘텐츠/서비스가 총 통합된 새로운 팬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 예상
YG플러스는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MD 기획 및 제작에 협업하고, YG 소속 아티스트의 MD를 위버스 플랫폼에 공급한다. YG는 이날 "위버스를 통해 자사 아티스트 글로벌 멤버십 관련 사업을 전개·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네이버의 기술력이 십분 발휘돼 SM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 '비욘드라이브'가 글로벌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위의 내용을 미루어본다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소속사는 소속사대로, 위버스는 위버스대로, 브이라이브는 브이라이브대로 잘 운영되는 와중에
기업 간 투자로 인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또한 현기준 빅히트 플랫폼에 소속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른 라이브의 유료화, 빅히트의 아티스트 독점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저도 라이브 유료화는 절대절대 반대.... 여기서 라이브의 유료화는 현재 무료로 이용가능한 라이브의 유료화를 뜻합니다. 브이라이브에서는 팬쉽 한정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 및 콘텐츠 또한 존재하나, 라이브 스트리밍 자체는 전체관람가능합니다.)
YG 아티스트들도 위버스에 소속됨은 물론 위버스샵을 통해 온라인 콘서트, MD 등을 판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VLIVE를 통해 '비욘드라이브'를 론칭한 SM은 어떻게 될까요? SM마저 위버스에 소속되는 것을 막고자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은 SM의 커뮤니티 앱인 리슨을 지키자는 의견을 내고있습니다. 각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길 원하지 다른 기획사가 제작/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소통한다는 것은 SM 팬덤이 아닌 저도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브이라이브만을 통해 공급하던 오리지널 컨텐츠를 위버스+브이라이브 플랫폼으로 무료로 공개하겠다는 것일 수 있겠으나, 아티스트 IP를 확보하려는 시점에서 플랫폼에 소속되지 않은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공급할까요?
이런 선에서 해석해본다면 아마 위버스로 소속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 저만의 예측도 반반 와리가리입니다. 현재 플랫폼 성격이 각각 위버스는 다소 폐쇄적, 브이라이브는 개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통합 플랫폼 론칭 후 플랫폼 성격이 개방적이고, 오리지널 콘텐츠 IP만을 가진다고 한다면 위버스에 소속되지 않더라도 콘텐츠 공급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제 이건 두 플랫폼의 통합과정에서 운영이 잘 되도록 서비스를 구성하리라 믿습니다.... must .... 그래야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현 브이라이브의 무료, 유료 콘텐츠 형식으로 진행된다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는 봅니다... )
(+ k-pop의 유튜브 버전으로 UX를 디자인해 본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현재 위버스에서는 콘텐츠보단 커뮤니티 중심이다 보니 콘텐츠 이용이 불편한 감이 있어, 차라리 유튜브를 통해 시청하는게 편리하기 때문이죠.)
다소복잡하고 정리되지 않는 것 같긴 하지만 서비스 간 시너지를 창출하여 플랫폼 락인은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 팬덤의 니즈를 잘 반영해 플랫폼을 강화하는 방향이라면 K-POP IP의 가치는 어마어마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쯤되니 위버스, 브이라이브 국가별 이용자와 매출액, 플랫폼 이용 시간 등 데이터가 궁금해지네요.
+ 해외 팬들의 이용자 및 매출액을 고려해 해외 팬들의 반응에 더 중점을 둔다면 또 다른 기획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저도 국내 팬으로서 국내팬의 감성을 우선 고려하여 서비스를 디벨롭해가는 플로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현시점 기준 플랫폼 역할과 팬들의 반응을 나름 조합해 봤습니다.
혹시나 틀린 내용이나 추가의견있으시면 비밀댓글로라도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커뮤니티는 커뮤니티답게 - 다음카페처럼 아티스트의 포스팅, 댓글, 댓글놀이 등(담백함을 원함)
구매는 편리하게 - 별도 사이트가 아닌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MD구매, 콘텐츠 결제 편리함(현재 위버스샵 별도 必, 약간 귀찮음)- (수정) 위의 내용을 지운 이유는 제가 이번에 직접 구매를 진행해보았더니 당연히 분리되어야 할 서비스를 한 곳에 통합 해야 한다는 착각을 했습니다. 커뮤니티 앱안에 구매 서비스까지 있다면 복잡하겠죠. 당연히. 하하
- 서버는 안정적이게 - 아티스트의 포스팅 또는 위버스샵에 이용자가 몰리면 트위터에서 위버스 오류 반응 볼 수 있음.
- 알람도 오류 없이 - 가끔 알람을 못 받았다는 반응도 볼 수 있다. 팝업 알림창이 앱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수단인데, 이에 오류가 있다면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아티스트와 팬을 한 곳으로 이어주는 앱의 푸시알람이라면...!!
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1280028&t=NN
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79884
www.yna.co.kr/view/AKR20210128069751017?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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