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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P/광고/엔터테인먼트] 저거 나도 갖고싶다! 덕후몰이하는 IP 커머스 (수정)

드라마 빈센조에서 빈센조 까사노(송중기)가 고민할때마다 지포라이터를 쥐고선 '챙챙'거리는 장면이 종종 등장했습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씬과 사운드는 커머스까지 영향을 끼쳤습니다. 

 

제3기획 홈페이지 캡쳐본

 

‘제3기획’은 2019년 말 제일기획에서 출범한 회사로 제일기획 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이색 제품을 주로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개 문구를 ‘생활밀착 신문물 상점'에서 ‘콘텐츠 컬래버레이션 숍’으로 변경했습니다. 드라마·예능·게임 등과 협업해 콘텐츠 IP를 활용한 굿즈(기획상품) 상점으로 개념을 확장한 것인데요.

 

드라마 빈센조 뿐만 아니라 드라마 스타트업,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예능 윤스테이, 신서유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굿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3기획 관계자는

“확실한 팬덤이 존재하는 드라마·예능·게임 등 콘텐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3기획의 상품 기획력을 가미해 제품을 기획, 제조, 판매하는 것이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팬, 더나아가 일명 덕후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앞으로의 기획이 더욱 기대되는데요, 

저도 공연과 콘텐츠를 기획하면서도 이와 유사한 팬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티스트와 함께 했다는 증거(?), 공연의 연장선에 있는 굿즈의 유무에 따라 

팬들의 즐거움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 용납모태....)

 

제가 관심있는 아이돌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이와 유사한 커머스 기획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SM 엔터테인먼트, 정확히는 SM C&C입니다. 

SM C&C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셀럽브랜드(CELEBRAND)’를 통해 기획·제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셀럽브랜드는 SM C&C가 SM엔터 셀럽(유명인)과 함께 제작·판매하는 제품들의 통합 브랜드라고 합니다. 셀럽이 직접 자신의 취향, 취미 등이 반영된 최애 관심분야를 선정해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까지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플랫폼을 이용해 소속 아티스트가 직접 판매까지 진행하는 등 제품기획 ~ 판매에 아티스트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와 관련된 굿즈를 사는 등 팬심에 기댄 소비를 즐기는 추세”
“이에 광고회사도 이를 반영한 IP 활용 마케팅을 비롯해 콘텐츠 종합 기업이 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IP가 중요해진 만큼 관련 사업도 고도화되고 있는 요즘 굿즈 뿐만 아니라 IP를 활용한 다양한 변주가 기대됩니다.

 

IP의 확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

넷플릭스도 온라인몰을 오픈하고 굿즈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 이후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했으나, 얼마전부터 가입자수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피콕, 파라마운트플러스 등 OTT의 후발주자들이 다양한 콘텐츠 카테고리를 공급하며 이용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이유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가 신규 수익원 발굴의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굿즈(기념품)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온라인 쇼핑몰 '넷플릭스닷숍'울 열고 전자상거래(e커머스)에 진출하기로 했다.  

1분기 신규 유료 구독자 수는 398만 명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20만 명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그래서일까요? 신규 수익원 발굴의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다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덕후들에게는 기쁜소식이죠 :) 

작년 <기묘한 이야기>와 이랜드의 의류브랜드인 '후아유'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본 저의 룸메이트는 바로 구매각이라며 신나게 쇼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온라인몰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것도 넷플릭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도 있겠네요. 

 

 


출처: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1/06/02/3QHROUZE4VGHJHWKA2XH7Y2LQQ/?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빈센조가 쓰던 라이터·김희철이 만든 칫솔… ‘IP 커머스’로 눈돌리는 광고업계

 

biz.chosun.com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6117590g

 

'코로나 특수' 끝난 넷플릭스…온라인몰 열고 굿즈 판다

'코로나 특수' 끝난 넷플릭스…온라인몰 열고 굿즈 판다, 넷플릭스, 온라인쇼핑몰 개점 인기 콘텐츠 상품 판매…신규 수익원 발굴

www.hankyung.com

https://www.asiatime.co.kr/1065588018663105

 

스파오, ‘기묘한 이야기’와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기묘한이야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다 스

www.asiatime.co.kr